[NHN] 08년 상/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1차 불합격/pre-test 불합격)



미국에 구글이 있듯, NHN은 한국 개발자의 꿈의 직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죠.. ^^;;  NHN은 급성장 하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정보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NHN을 꿈꾸고 있는 예비 구직자님들을 위해 수기는 남겨 드립니다.

NHN은 LG CNS와 마찬가지로 독자적으로 카페를 운영합니다. 물론 네이버 카페이구요, 카페명은 "입사지원창에 자신있다!를 쳐보세요" 입니다. 괜찮은 정보들이 많지만 생각보다 글이 자주 올라오지는 않네요 ^^;;


#1. 서류 전형

NHN의 서류 전형은 나름 까다롭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자기소개서 항목이 특이한데, 문항이 단 두개 입니다. -_- 거의 완전 경력 기술서라고 보면 됩니다. 포트폴리오를 첨부할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에 NHN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사전에 미리 제출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트폴리오 제출은 넥슨와 NC소프트 전형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상반기 지원할때에는 토익 점수 기입하는 란이 없었습니다. 역시 실력으로만 인재를 선발하는구나! 라고 감탄했었는데, 하반기 때에는 생겼더라구요. ^^;; 그래서 토익점수도 함께 준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o 본인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공간입니다. 형식에 구애받지 마시고 본인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형태로 입력해주세요
.
(
성장과정, 가치관, 성격유형, 사회경험, 지원한 직무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 남들보다 정말 잘 할 수 있는 일, 앞으로 꼭 해보고 싶은 일, 내가 한 일 중 가장 열정적으로 했던 일, 내가 한 일 중 가장 창의적이었다고 생각하는 일 등 자신을 최대한 표현할 수 있는 내용을 적어 주시면 됩니다.)


o 개발 부문 지원자로서 본인이 갖추고 있는 역량 및 능력에 대해 표현해 주세요. (개발 부문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 앞으로 꼭 해보고 싶은 일, 남들보다 정말 잘 할 수 있는 일, 보유하고 있는 남다른 역량 및 능력 등에 대해 적어 주시면 됩니다.).


상반기 때 합격하고, 그 자소서를 조금 수정해서 제출한 후 하반기 때도 합격한 것을 보니 필터링은 없는 듯 싶습니다.



#2. pretest + 인적성 검사

[프리테스트]
프리테스트는 NHN 자체에서 시행하는 전공 시험입니다. 지원 직군에 따라서 문제가 약간씩 다릅니다. 전체 문항수는 객관식 40문항/주관식 20문항 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난이도는 정보처리기사 문제보다 살짝 높습니다. 시험 준비는 따로 하는 것이 불가능해보였고 평소에 정보처리기사 공부를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혹시 기사 자격증이 없으신 분들은 준비하는 김에 함께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 상반기
상반기 때는 실수(?)로 개발>IT 서비스로 지원을 했었습니다. (인프라/보안 쪽인줄 모르고..) 어쨌든 기본적인 문제 기반에 네트워크 관련 문제 비중이 좀 크게 나왔었습니다. 기억을 쥐어 짜내면...

  • 알고리즘 문제
  • 인터넷 프로토콜 문제 (ARP 같은..)
  • 스택/큐 : 답이 "DEQUE"인 주관식 문제 (양쪽이 뚤린 큐)
  • 메모리 할당 오류 문제
  • C 코드 예제를 보고 빈칸 채우기, 혹은 결과 맞추기
  • 데이터베이스 정규화 문제
  • 테스팅 유형 문제
  • 진법 변환이 필요한 문제 (메모리 주소)
  • 그 외 OS, DB, 네트워크 등 문제 등등등
- 하반기
하반기 때는 상반기 때의 실수를 만회하고자 개발>개발로 지원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왠걸 떨어져 버렸네요; 다른 회사에 신경을 쓰느라 집중도 못했고.. 암튼 충격이 좀 컸습니다. 확실히 개발로 지원을 하니 프로그래밍 언어 비중이 확 높아져버렸습니다. -_-;
C/C++/JAVA 모두 골고루 출제가 되구요, 난이도 상당이 어려웠습니다.

  • PUSH/POP 알고리즘 보고 결과 맞추기
  • C or C++ or JAVA 코드를 보고 빈칸을 채우거나 결과 맞추기
  • 이럴수가 기억이 잘 안나네요...ㅠㅜ
당시에 바로 기록했으면 많이 적었을텐데 지금은 생각이 안납니다. ㅠㅜ 죄송하네요.....;;;


[인적성 검사]
인적성 검사는 LG CNS의 검사 유형과 같습니다. 같은 검사 회사에서 나온 질문지라 내용도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행이도,  가장 어려운 LG CNS의 4과목인 전개도 문제는 없습니다. 따라서 인적성 검사를 준비하시려면 LG CNS의 RPST 문제집으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4과목 제외) 유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따로 드리지 않겠습니다. 아래 LG CNS 포스트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시간이 모자라 풀지못한 문제는 비워두지 않고 찍어서 제출했습니다.



#3. 1차 면접 (토론&기술) - 6:3면접, 약 1시간 소요

상반기때 IT서비스 직군 프리테스트를 통과하고 벅찬 마음으로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처음 보는 면접이라 정말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대기하고 있을때도 가슴이 쿵쾅 거려서 떨렸습니다. 참고로 복장은 자율인데, 저는 정장을 입고 갔습니다. 막상 가보면 반반이더군요. 복장에 크게 신경쓰지 마시고 편하게 입고 가세요. 가면 요원이 안내를 잘 해줍니다. 들어보니 1차에서 4~5배수 선발되었고 1차를 통과하면 1.5~2배수라고 했습니다. 6명이 한조로 면접장에 들어갑니다. (면접방이 6개 있는 것 같았음)

차례로 들어가자 마자 세분이 앉아 계십니다. 외모로 보면 실무자 들인것 같았구요, 각자 앞에 노트북이 놓여있고 면접이 끝날때 까지 미친듯이 타자를 칩니다. 무엇을 치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서로 채팅하는 것이라는 설도 있구요. ^^;;


[토론]

면접방에 들어가기 전에 토론 주제가 적힌 A4용지를 나눠줍니다. 필기가 가능하고, 찬/반을 나누어 약 5분간 준비를 합니다. 이때 비율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불리하지만 사람이 적은쪽에 가는 편이 좋습니다.

  • 검색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아웃소싱하여 관리하는 것이 좋은가?

제가 받은 주제였구요, 정답이 없는 주제입니다. 토론에는 면접관이 관여하지 않고, 진행자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됩니다. 결론을 지어도 되고 안지어도 됩니다. 사전에 조원들끼리 합의하여 들어가는 편이 좋습니다. 약 30여분간 진행하고 나면 면접관님께서 토론을 종료 시킵니다.


[기술 면접]

토론을 마치면 기술 면접이 바로 시작됩니다. 면접관님의 첫마디는 이거였습니다.

"자, 다들 1분 자기소개 준비 해오셨을텐데 그거 잊으세요. 지금부터 자신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키워드를 정한 다음에, 그것에 맞춰 짧게 자기소개를 해보세요."

시간을 몇십초 줍니다. 짧은 시간내에 기지를 발휘하여 설명하는 능력을 보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저는 어리버리해서 제대로 못했는데, 대충 들어보니 다른 분들도 "열정, 도전, 성실" 등 식상한 키워드들이었습니다.

자기소개를 마치면 한 사람씩 지목하여 면접에 들어갑니다. 정형화된 패턴은 없고 자기소개서를 보고 질문하거나 그와 연관된 기술을 물어보았습니다. 따라서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예상질문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지원자가 DB관련된 내용을 언급했다면,

"DB의 기본키는 하나이다. 그런데 두개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설명해 보아라."

이런식입니다. 보안 쪽에 경력이 있는 어떤 지원자가 있었는데, 정말 엄청난 질문 세례를 받기도 했습니다. 저는 소프트웨어 공학&테스팅 쪽으로 자기소개서를 기술해서 딱히 받을 만한 질문이 없었습니다.

  • fuzzer가 무엇인지 들어보았나?
  • QA쪽인것 같은데 SW 개발로 지원하지 않았나?
  • 성능 테스팅 쪽도 해보았나?
  • 저술한 책이 있는데 설명해달라.

대답은 열심히 잘했지만 아쉽게도 낙방했습니다. 아마도 가장 큰 이유가 직군을 잘못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ㅠㅜ
꼭 지원하기 전에 한번더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급성장하는 기업이다 보니까 채용 전형이 틀이 잡혀 있지 않아 보였습니다. 상반기 때는 센트럴시티 예식장을 대여해서 함께 보게 했는데, 정말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4시간 일정이라고 공지해주고 6시간 넘게 시험을 치르게 하지 않나.. 간식도 주지 않고 저녁을 굶기지 않나.. 사과 한마디 하지 않나.. 모든게 어설프고 엉망이었습니다.그나마 하반기 때는 학교를 대여해서 좀 나아 졌더군요. 상반기때 컴플레인이 많았나 봅니다. ㅎㅎ
합격자 발표도 별로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예정 발표 일자보다 항상 하루 늦게 나는가 하면, 항상 밤 9시쯤 나더군요. 사람 많은 NHN에서 인력이 부족할 것 같지는 않은데.. 저는 지원자를 배려하는 마인드의 부족이라고 봅니다.
지금의 어설픔을 토대로 앞으로는 좀 더 체계적이고 매끄러운 채용 프로세스를 갖추기 바랍니다.



[채용 프로세스 자체 평가]

- 지원자 배려 : ★★☆☆☆

- 채용 일정 준수 : ★★★☆☆

- 선발 기준 : ★★★★☆


댓글 없이 글을 퍼가는 것은 안되겠죠? ㅎㅎ
허락없이 글을 복사해서 다른 곳에 기재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by 임준섭 | 2008/12/09 15:46 | 05_취업 일기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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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cTarget at 2008/12/21 03:20
1년 후면 저도 취업난에 뛰어들게 됩니다. 미리 미리 준비를 해둬야 겠네요 자료 감사합니다 ^^
nhn은 저희 집에서 5분도 채 안되는데.... 내년에 붙으면 좋겠네요 ㅋ
Commented by 임준섭 at 2008/12/25 19:25
네 준비 정말 열심히 하셔서 꼭 최종 합격 하시기 바랍니다. ^^
Commented at 2009/03/18 00:3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임준섭 at 2009/03/30 23:53
답변이 많이 늦었습니다. 이 블로그 안들어온지 꽤나 되서 .. ^^;;
todol00@naver.com 으로 궁금한 점 보내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꼭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
Commented by 똘배형 at 2009/07/02 17:13
퍼갈게요. 감사합니다.
Commented at 2009/12/03 01:3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루주라 at 2010/05/05 11:33
학생기자입니다, 이번에 nhn 관련 기사 쓰게됬는데, 좀 퍼가도 될까요 ??
Commented at 2011/10/14 19:48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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